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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극복기:::자살결심하셨나요?? 내일로미루세요.





이 포스트는 바나나양ㅡㅅㅡ이 13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쓴 것입니다.
바나나양ㅡㅅㅡ은 정신과전문의나 상담사가 아니며, 그저 오랜 기간동안 아팠지만 극복해낸 일반인입니다.
그래서,모든 사람들에게 바나나양ㅡㅅㅡ의 의견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마음의 병을 앓고있는 분들이 털고 일어날 수 있게 사소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아하핫'ㅁ'
여러분의 치아는 안녕하십니까? ㅋㅋㅋㅋ
저 요즘 치과 다니느라 고생고생 개고생중이에요ㅡㅁㅡ..
치과치료하느라 다 나은 우울증 도질거 같다는ㅠㅡㅠ...
양치질 귀찮아도 잘하자구욤!! 으흐흐~~

음...바나나양ㅡㅅㅡ의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면 자해가 가장 많더군요.
그만큼 정신장애로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같은데요,
오늘은 꼭 해야할 이야기 중 하나인 자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해요.

저는 최대한 가볍게 얘기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유쾌한게 좋으니까ㅎㅎㅎ
요번 이야기도 그렇게 얘기할 것같은데,
그렇다고 쉽게 이야기하는건 아니란거~~ 아시죠?

저는 자살기도를 천번도 넘게 한거 같아요ㅡㅁㅡ....
우리동네 꽤 큰병원 응급실에 단골환자였습죠. 아하핫;;;;
길가다 응급실의사샘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ㅋㅋㅋㅋ

22살부터 26살까지 5년동안 저의 정신은 수없이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해요.
남들은 세월을 돌리고 싶다하지만, 저는 절대 노!!
다시는 경험하고싶지않은 시간들이었죠.

그땐 내가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려워서 감당하기 힘들었었죠.
내가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섭고 겁이 났어요.
그래서 살기위해 자해를 하고, 또 살고싶어서 자살을 선택해요.

잘 이해가 안되죠? 이해 되시는 분 있나요?

분명 이해되시는 분 있겠죠...
제가 자살을 생각할 때는 스스로 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고,
시간이 흘러봤자 나는 가족이나 주위사람에게 짐만 될거라는 확신이 생기는 때입니다.
그리고 정신적 고통이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설 때죠.
이 두가지 조건이 맞물리면 내 앞의 선택은 자살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이 듭니다.
그럴 땐 혼자 인거 같습니다.
이 무한한 우주에 나 혼자밖에 없는 느낌.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 어둠의 터널을 정확히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구체적인 탈출방법이 있다면 제가 알고싶은 지경이죠.

죽음의 입구까지 간 적은 몇번 있는데,
그 중에 아직도 선명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땐 더이상 정신적 고통을 참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겪어보진않았지만 암환자가 나을거 같다고 생각했죠.
신체적으로 아프면 수술하고 진통제를 먹으면 되는데 정신적인 고통은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었거든요.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크다면, 병원을 찾아가세요.
분명 병원에서는 당신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줄 약을 찾아줄테고, 필요하면 주사도 놔줍니다.

여튼 저는 그땐 정신과병원이란 사람 바보만드는 곳이라 믿었어요.
약도 안먹을 때였고, 제 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도 안하던 시기였죠.
손목을 그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어지럽고 정신이 몽롱해지더군요.
이젠 해방이라는 생각에 기뻤어요.
더이상 아프지않아도 되는구나.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 구나..

하지만 시간이 좀더 흐르니
몸이 움직여지질 않고 죽음의 공포가 몰려오더군요.
지나간 일이 하나하나 스쳐지나가고.. 진정으로 나는 혼자라는 느낌.
그때도 살고 싶진않았지만, 엄청난 공포에 질리게 되더군요...
처음 느끼는 종류의 공포였어요...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당시는 불행히이지만 지금은 다행히.. 번번히 제가 자살기도할 때면 이상한 느낌에
제 방문을 열어보는 언니덕분에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갔죠.

구급대원 말에 의하면 십여분만 늦게 발견했으면 어트케 됐을지 몰랐을 거랍니다.
피가 빠져나가니 어지러운건 당연하고 구토를 하게 되더라구요.
병원에 가서야 신체적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거죠.
그렇게 수술과 헌혈을 받고.. 아침이 되어서야 제 정신을 추스릴 수 있었죠.
그리고나서 주위를 둘러봤어요.

그날 제 바로 옆에는 기계에 두다리 모두 무릎까지 잘려서 온 환자가 있었습니다.
절단면을 보게 되었는데, 참 무서웠죠.
또 응급실에 정신분열증환자 한분이 왔는데,
병이 악화된 상태였던것 같아요. 굉장히 공격적이라 같이 오신 환자의 어머니에게 달려들어
손톱으로 피가 나게 뜯어 놓더군요. 여자분이었고 치마를 입었는데 속옷이 보여도
신경쓰지않고 날뛰는데, 한마리의 짐승같았어요.

보통 이런 장면을 목격하면 나는 괜찮다는 것에대해 감사하게되죠.
저도 다시 되살아난 상태고, 몸도 건강하고 정신은 아플지언정 겉으론 말짱해보이는 병이라
정말 감사하다 생각했죠.
또 다시는 자살기도 안하고 잘 지내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그후 저는 잘 지냈을까요? 아닙니다ㅡㅁㅡ;;;;;;;
바로 다음 날 또 자살기도해서 응급실행...'ㅁ'

저는 이렇게 꽤 오래 반복해요. 지켜보는 가족이 정말 힘들었을거란 거 이젠 압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정말정말 고맙죠.

... 심리적 변화가 생긴 건 진짜 아무 일도 없는 똑같은 일상 중이었어요.
그냥 갑자기 막 억울하더군요. 하루하루 죽기위해 살아간다는 게 참 억울했어요.
어떤 생물이든 살고싶어하는 본능이 있는게 자연의 섭리자나요.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우리는 태어났다합니다.
네!! 이말이 참 억울해진 시발점이 었을 겁니다.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났고 행복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건데ㅡㅁㅡ...

그럼 나도 행복하게 살라고 태어난 건데,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났죠.
이렇게 혼자 고통스럽게 사는거 아무도 몰라주는데 이왕이면 신나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살하긴 할껀데!!! 안억울하게 좀 며칠이라도 신나게 살고 자살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죠.

자살을 한달 미뤘어요.
어트케해야 신나는지 도통 모르겠어서, 그냥 남들이 신나하는 거를 따라해봤어요.
친구도 만나고 맛난것도 먹고 쇼핑도하고 학원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무엇보다 병원에 다니게 됐죠.
그때도 의사를 믿진않았지만, 한달동안 살아갈라믄 나한테 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거죠.

남들하는거 하니까 무지 신나고 유쾌하고 그러진않는데,
그래도 신나는 척 즐거운 척은 할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진정 신남은 느껴보지 못해서 또 한달을 미루고 또미루고...
그렇게 지내면서 저도 경험하며 정신적 성숙을 이루고 여기까지 왔네요'ㅁ'

지금도 저는 자살을 잠정적으로 미룬 상태라 볼 수 있어요.
행복하게 신나게 한번 살고 죽을라구요.
그래서 항상 신나게 즐겁게 사는 법을 연구해요. 안 억울할라구요ㅎㅎㅎ

음...지금의 정신적 성숙을 갖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우선 병원을 찾겠어요. 약도 잘먹고 상담도 하구요.
그리고 주위사람한테 짐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여기저기에 도움을 요청할것 같네요.
요즘은 24시간 자살방지 전화도 있고, 보건소에 자살방지상담소도 있어요.
뻔한 얘기입니까? 아니에요. 저 자살방지전화도 해봤구요, 보건소도 다녔어요.
근본적인 치료는 안되도, 극심한 혼자라는 절망감이 해소가 되요.

그리고, 저자신을 혼자두지않을거에요.
계속 친구를 만난다던가 학원을 다닌다던가 운동을 한다던가 해서
신체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들겁니다.
몸이 활발해지면 마음도 영향을 줘서 같이 기분이 올라가요.

혹시 자살 생각하고 계신 분 있나요? 생각해보세요!!
남들은 행복한거 같은데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나만 이렇게... 억울하지 않나요??
자살을 내일로 미루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 신나게 지낼 거리를 찾아보세요.
진정한 행복을 느낄 때까지 우리는 억울해서 못죽습니닷!!
그래서 내일도 내일로 자살을 미루고 신남을 찾아 하루를 보내겠죠ㅎ



도움받을수있는 곳

정신건강상담전화(24시간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사랑의 전화 02-715-8600
자살예방협회 www.suicideprevention.co.kr
각 지역 보건소

그리고!! 바나나양ㅡㅅㅡ의 메일주소
bananayang1225@hanmail.net

해결책은 못찾아도 공유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킬순 있어요.
마음이 달라지면 상황도 달라져보입니닷!!
혼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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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ijmi.tistory.com BlogIcon Jmi 2015.09.06 15: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쉽게 꺼내기 힘든 얘기일텐테 당시를 회상하며 긍정적으로 풀어내시는 걸 보면 바나나님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한번씩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바바나님의 글을 보며 힘을 내야겠어요.